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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적이 있으신 하나님
    묵상노트/2024년 2024. 6. 18. 16:48

     

    지난주간(6월 10일 ~ 6월 15일)동안, 장장 일주일간 욥기의 말씀을 묵상했다.

     

    욥기 내용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하나님과 사탄이 "욥"이라는 의인을 두고

    믿음에 관한 시험하는 내기로 말씀이 시작된다.

     

    우선 팬케이크 묵상의 목적에 맞게 하나님 찾기부터 하고 묵상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욥기에선 어떤 하나님이 계실까?

     

    욥기 1장

    • 사탄이 욥에게 고난 주는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욥기 2장

    • 생명에 지장 없는 고통 주는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

    욥기 3~37장

    • 욥의 고통 속 기도와 원망, 대면 요청 속에서도 침묵하시는 하나님

    욥기 38~39장

    • 창조주 하나님
    • 모든 것을 설계하시고 치수를 정하신 하나님
    • 모든 것을 직접 제어하시는 주관자 하나님

    욥기 42장

    • 무슨 일이든 하실 수 있으셔서 그 누구도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계획
    • 사람의 능력 밖의 일을 하시는 하나님
    • 욥의 회개를 받으시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 회복 시키실 때 고난을 받기 전보다 갑절로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

    욥기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찾아보았다. 많은 내용 속에서 여러 하나님의 모습이 있었겠지만

    가장 눈에 띄었고 가장 각인이 된 하나님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말씀 속에서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을 만큼 고통과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모습이 있고

    욥과 친구들이 논쟁을 하는 동안에 계속 침묵하시다 욥의 마지막 발언과 엘리후의 발언을

    끝으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나는 창조주 하나님이다." 라는 말씀을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있다.

     

    이런 구성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대체 왜? 라는 의문을 남겼고

    욥기 묵상을 반복해봤고 해왔었지만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 어려웠다.

    성경 말씀 속에 글자 그대로의 하나님을 찾기에는 욥의 세 친구들처럼 지식으로만 알고있는 하나님을

    찾는 것 같아 이게 맞는 건가 했던 것 같다. 뭔가 동문서답을 하고 계신 하나님처럼 느껴졌다.

     

    인과법칙으로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유 없이 고통/고난을 허락하시고 침묵하셨고 짜잔 나타나셔서

    난 하나님이야 라는 식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연결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게 도움을 준 건 믿음의 선배들인 목사님들의 설교를

    찾아보는 것이었다.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잘잘법(잘먹고 잘사는 법)에서 박영선 원로목사님의 욥기 해석(링크 클릭)을 듣게 되었다.

     

    해당 영상은 나중에 한번 더 찾아볼 예정이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볼 것을 추천한다.

     

    목사님을 통해 정리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하나님께서 목적이 있으셔서 그리 하셨다.
      Ex) 욥기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드러내시기 위함, 고통 속에 내가 한 단계 성장하길 바라심 등
    • 하나님께서는 인과법칙 너머에 계신다.
      Ex) 하나님의 창조에는 인과법칙이 없다. 이유나 원인 없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 뿐이다.
      욥에게 고통을 준 것도 어떤 인과법칙에 의해 주신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안에 있음
      그렇기에 하나님께선 사람 밖의 일을 하신다고 고백할 수 있다.
    • 아버지 하나님
      하나님께서 양육하시면서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넘어 어른의 성숙한 믿음을 가지길 바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시고,
      온전히 내가 다 그 과정을 감당해야 성숙해지니 침묵하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모습

    결국 하나님께서는 내게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그리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내가 고통과 고난을 겪음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고 성숙해지길 바라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아이가 처음 걷기를 할 때 넘어지다가 점점 근육이 붙어 걷고, 걷다가 뛰는 것처럼 말이다.

    고통 중에 침묵하셨을 이유를 알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하나님을 이해하게 되었다.

     

    전체 말씀 중에 일부분 일 수 있지만 이 정도의 깨달음 가지고도 깊은 감사와 은혜를 느꼈다.

    정말 깊이 깊이 하나님께 드린다.

     

    글을 마치며, 42장이나 되는 내용을 한번에 요약하기 어려워 포인트만 전달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 참에 말씀묵상을 하며 이야기를 읽듯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또 다른 은혜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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