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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생각 이해하기묵상노트/2024년 2024. 8. 6. 09:09
오늘은 짧고 강렬하고 재밌는 요나서의 말씀을 묵상했다.
예전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하나님의 생각을 묵상을 거듭하고 정리하면서 "아~~ 이 말씀은 또 이런 뜻이 었네?" 라고 느끼게 되었다.
묵상은 계속할 수록 하나님의 생각이 잘 알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 한다.
요나서의 배경은 니느웨 라는 도시에 대해 하나님께서 회심을 시키도록 요나를 보내는 데에 시작된다.
니느웨는 현재 이라크 북부 모술 지역이다. 성경 말씀 당시의 니느웨는 상업이 발달하여 여러 문물이 지나쳐 갔던 도시로
그로 인해 우상숭배에 대한 문화와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생활이 윤택해져 범죄도 극심해졌다고 한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요나 선지자를 통해 니느웨에 멸망을 선포하게 하지만 요나는 그런 하나님의 말씀에 도망치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배경설명은 여기까지 였고, 그럼 본격적으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찾아보도록 하자.
요나서 1장
- 요나 선지자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하나님
- 도망가는 요나를 돌리시기 위해 폭풍을 보내시는 하나님
- 요나의 행동으로 인해 함께 배를 탄 사람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는 사건을 경험하게 하시는 하나님
➡️ 어떤 순간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순간으로 사용하심 - 거대한 물고기를 보내셔서 요나를 삼키게 하시는 하나님
요나서 2장
-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만 생각하고 의지하는 시간을 주시는 하나님
➡️ 구별된 장소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갖게 하시는 하나님, 그때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요나서 3장
- 니느웨 사람들이 악한 길에서 돌이킴(행동으로) 보셔서 생각을 바꾸신 하나님
- 악한 길에 있었으나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사람을 멸망시키지 않으시는 자비의 하나님
요나서 4장
- 지극히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 웬만해서는 노하지 않으시고, 사랑이 차고 넘치며, 벌을 내리려고 했다가도 툭하면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
- 하나님의 생각을 알리시고 요나의 생각을 바꾸시기 위해 넓은 잎사귀가 나는 나무를 자라나게 하시고
또 벌레를 통해 하루만에 나무가 시들어 버리게 하시고 뜨거운 동풍을 보내시는 하나님
➡️ 요나는 이 사건을 통해 니느웨가 멸망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가 시원한 그늘로 인해 누그러졌고
하루만에 푹푹 찌는 더위에 분노를 터뜨렸다. - 생명의 활동을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고 악한 사람을 심판(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하는 것이
하나님의 주권임을 알려주시는 하나님
이렇게 짧은 말씀 속에서도 말씀하시는 것이 많았다.
예전 요나 묵상을 했을 때엔 요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하면 용서해주실 것인데
굳이 가서 위험을 무릅쓰고 멸망할 것이다. 라고 선포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죄악을 행하는 사람들인데 당연하게 마땅하게 그 죗값을 치러야 하지 않는가도 생각했다.
그리고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를 주셨다가 또 시들어버리게 하시는 것이 이건 뭐 줬다 뺐는 것도 아니시고
뭔가 마음이 갈대같으신 하나님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더더욱 어떻게 하면 하나님 마음을 드는 것을 할까 이렇게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 이런걸 기복(복을 바라다)신앙 이라고 하지 않은가.
그런데 지금 묵상을 했을 때는 그게 내 교만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요나에게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신 사건은 생명을 보내시고 다시 가져가시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이심을 알려주시는 것이다. 사람인 나로서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결국 니느웨 사람에게 빗대어 다시 확인하자면 니느웨 사람을 만드신 것은 결국 하나님이시고 그들의 생명을
주관하는 것은 하나님이시지 내 의사와는 상관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요나처럼 악한 자를 심판하지 않았다고 해서 분노할 필요 자체가 없고
내가 주관하지 않은 것에 있었다가 없어졌다고 분노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죄악에 있는 사람들에게 긍휼함을 느끼고 돌이킬 생각을 해야한다.
(단! 돌이키는 것도 내가 하는 일은 아니고 하나님이 하실 일이지만 말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고,
일상에서 하나님께 순종하여 교만하지 않고 사람을 섬길 때 하나님을 섬기듯 살아야 겠음을
다짐하게 되었다. 오늘도 깊이 만나주신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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